[단독]경영권 분쟁 승리 조현범 회장 "형제들과 화해 계속 노력"
배임·횡령 관련 재판 참석차 법원 방문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00240 KOSPI 현재가 24,3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3.95% 거래량 138,355 전일가 25,3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앤컴퍼니, 전주공장에 '한국 배터리' 브랜드존…고객 경험 확대 한국앤컴퍼니, 4년간 1㎞ 길이 벽화 그리기 봉사 한국앤컴퍼니그룹, 주니어보드 출범… 조직문화 혁신 과제 발굴 회장이 형제들과의 화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 회장은 이날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방문했다.
조 회장은 경영권 방어 성공에 대한 소회를 묻자 "좋은 일도 아닌데 성공이라고 말하긴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형제들과의 분쟁이 일단락난 만큼 향후 화해 여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형제들과 화해를) 계속 노력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8일 친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친누나인 조희원씨를 특별관계자에서 제외할 정도였지만 앞으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특별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지분 공동보유자를 가리키는 용어다. 특별관계자에서 제외한 것은 완전히 우호관계에서 틀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앞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남 조 고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등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공개매수 시한인 지난달 24일까지 목표 지분 확보에 실패하면서 한국타이어가의 2차 형제의 난이 차남 조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다만 아직 조 회장의 누나인 조 이사장이 제기한 조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인 심판 청구가 변수로 남아있다. 조 회장의 지분은 19% 수준이었지만, 2020년 조 명예회장이 자신의 보유 지분 전량(23.59%)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조 회장에게 넘긴 바 있다. 이에 조 이사장은 부친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지분을 넘겼다고 보기 힘들다며 한정후견인 심판을 청구했다. 한정후견 제도는 고령 등의 이유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성인이 후견인을 통해 재산 관리를 받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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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심이 기각되자 조 이사장은 조 명예회장의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며 항고했다. 같은 해 12월 말 조 명예회장의 정신감정 결과가 제출되면서 이날 서울가정법원에서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심문기일이 올해 3월 초로 미뤄졌다. 조 회장은 이날 심문기일이 미뤄진 배경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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