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지난달 통합 R&D센터 판교에 개소
바디프랜드, 올해로 8년 연속 CES 참가

국내 헬스케어 안마가전 업계 매출 1~2위를 다투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치열한 연구·개발(R&D)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마의자와 침상형안마기기 분야에서 각각 시장 1위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은 경기 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R&D 투자를 확대했다. 올해 양사의 R&D 경쟁이 펼쳐지는 첫 무대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다.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바디프랜드가 출품한 '팬텀 네오'(왼쪽)와 세라젬이 내놓은 '마스터 메디컬 베드'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세라젬]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바디프랜드가 출품한 '팬텀 네오'(왼쪽)와 세라젬이 내놓은 '마스터 메디컬 베드'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세라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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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은 그동안의 R&D 성과가 담긴 차세대 척추 의료기기를 올해 ‘CES 2024’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세라젬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CES에서 선보이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화해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 이력과 각종 센서로 원격의료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세라젬은 그동안 신제품 R&D 투자를 계속 늘려왔다. 세라젬은 2021년 기술연구 및 임상,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150억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240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경기 성남 판교에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도 문을 열었다. 판교 R&D센터와 서울타운 등에 분산돼 있던 연구 조직을 한곳으로 모았다. 이곳은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 연구를 담당하는 디자인혁신센터, 전문 임상·의과학 연구기관인 '클리니컬' 등의 임직원 100명 이상이 상주하는 통합 연구소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노타운이 선행기술 연구, 제품 개발, 의·과학, 디자인 등 R&D 모든 영역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연구 조직이 가까워지면서 아이디어 구상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시너지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경기 성남 판교에 개소한 세라젬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사진 제공=세라젬]

지난달 21일 경기 성남 판교에 개소한 세라젬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사진 제공=세라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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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또한 매년 R&D 비중을 키우며 기술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총 1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R&D 비용이 매출액의 5.2%인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디컬 기반의 R&D는 바디프랜드의 차별적인 경쟁력으로도 꼽힌다. 부설연구소 ‘헬스케어 메디컬R&D센터’ 주도로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만들었다. 최근 2년 사이 선보인 팬텀로보, 파라오로보, 팔콘, 퀀텀 등 헬스케어로봇 카테고리 제품은 바디프랜드 매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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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년 연속 CES에 참여하는 바디프랜드는 종합 헬스케어 로봇 ‘팬텀 네오’를 CES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전작인 메디컬 팬텀과 로보 제품군의 장점만을 결합해 헬스케어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등 총 764건을 등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R&D 비용을 줄이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메디컬R&D센터를 중심으로 적극 R&D에 투자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이를 안마의자에 적용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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