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현황 및 애로조사' 결과 발표
필요한 건 '정부의 벤처 투자 예산 확대'

국내 벤처기업들은 투자 유치 시 경험했던 가장 어려운 이유로 ‘실적 위주의 보수적인 투자 심사’를 꼽았다.


사진 제공=벤처기업협회

사진 제공=벤처기업협회

AD
원본보기 아이콘


벤처기업협회는 7월26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벤처투자유형 기업 308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벤처기업 투자 유치 현황 및 애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벤처투자유형 기업은 투자금액 합계가 5000만원 이상이면서 자본금 중 투자금액 합계 비율이 10% 이상인 곳이다.

‘투자 유치 시 경험한 어려움’을 물었을 때 ‘실적 위주의 보수적 투자 심사’라는 답변이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기업 가치 저평가’ 20.5%, ‘투자 유치 관련 지식, 노하우 부족’ 18.2%, ‘창업주의 지분 희석 우려’ 5.8%, ‘불공정한 투자 계약 조건’ 4.5% 등 순이었다.


투자 유치를 계약할 때 투자자에게 사전동의를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14개 사(37%)였다. 사전동의 유형은 ‘후속 투자 유치(신주 발행 등)’가 18.6%로 1위였다. ‘합병 및 분할’은 17%, ‘주요 자산 매각’은 15.4% 등이었다.

사전동의 조항으로 인해 응답기업의 36.8%는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항으로 겪은 애로는 ‘신속한 의사결정’(34.7%), ‘자금조달’(18.9%), ‘경영 간섭’(13.7%) 등으로 나타났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정부의 벤처 투자 예산 확대’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외 투자자와 네트워킹 활성화(20.7%)’,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 활성화(17.6%)’ 등의 순이었다.

AD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현황과 투자 유치 관련 애로와 개선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설문 등을 통해 취합된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애로와 정책적 지원 요구 사항을 협회의 ‘23년 하반기 핵심 추진 정책과제’에 반영했고,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