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매출 9조776억원에 영업이익 5157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지만, 전 분기 1604억원의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줄었고, 전 분기 대비 14.3%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며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1234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유와 윤활 부문 마진은 견조했고, 석유화학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고 했다.


에쓰오일,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영업익 5157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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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유화학,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윤활, 홀로 뒷걸음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영업이익은 전 분기 3796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290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경유 시황 완화에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역내 수요 상승으로 아시아 지역 정제 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휘발유 스프레드는 중국의 이동 수요 회복과 미국 및 유럽 등 역외 공급 차질로 인해 강세로 전환했다.

석유화학 영업이익도 전 분기 574억원 적자에서 올 1분기 29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내 대규모 신규 아로마틱 설비 가동에도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과 중국 리오프닝 이후 유도품 수요가 점진적 개선됐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경우 PP와 PO 시장은 아시아 지역 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에도, 역내 정기보수 및 점진적 개선 중인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 윤활 부문 영업이익은 1958억원으로 전 분기(2795억원)보다 30% 감소하면서 세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뒷걸음질 쳤다.


수요 전망 상향

에쓰오일은 2분기 정유 사업 전망에 대해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최근 하향 조정됐지만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 및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 역시 다운스트림 수요 증가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휘발유 혼합 수요가 시황을 받쳐줄 것으로 관측했다. PP와 PO 시장에 대해선 중국 및 동남아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의 영향은 지속되지만 중국 리오프닝 및 라마단, 노동절 연휴로 인한 수요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주요 기관들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이동량 증가를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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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수요 증가 및 주요 공급사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활기유 스프레드 또한 견고한 펀더멘탈 하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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