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박 교수의 세계의사회 의장 선출은 국내 최초 사례로, 그의 임기는 2년이다.
박정율 교수는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병원 측은 이번 박 교수의 선출이 한국 의료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들과 지역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 의학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2019년부터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해왔으며 세계의사회 파견 이사로 활동해왔다.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박 교수는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정위기능, 척추질환, 노인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세계의사회는 1947년 창립되었으며, 11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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