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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와 민간인 토론 배틀…인문학 디베이트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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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여주 소망교도소 인문학 디베이트 프로그램

재소자들이 자신의 삶과 사회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진행된 ‘제3기 여주 소망교도소 인문학 디베이트 프로그램’이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토론대학 재소자 인문학 디베이트 자원봉사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2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3시 진행됐으며, 오는 24일 마지막 12차시를 앞두고 있다. 디베이트 활동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형식에 따라 찬성과 반대로 팀을 나눠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적인 주장을 통해 심판과 청중을 설득하는 토론의 일종이다.

재소자와 민간인 토론 배틀…인문학 디베이트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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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작돼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디베이트 프로그램은 올해 재개되면서 20여명의 재소자가 참여해 강의와 디베이트 토론을 병행했다. 마지막 12차시에는 재소자 가운데 선발된 2명과 민간인 2명 간의 디베이트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소자 팀은 자료조사나 준비 등에서 어려운 조건에 처해 있지만, 그동안의 디베이트 활동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제3기 디베이트 프로그램에서는 ▲인간 비아의 유전자 편집 ▲유전공학의 발전과 인간의 행복 ▲인간은 소비하는 존재 ▲생태주의vs유전공학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과 국제사회 경제 회복 ▲연준의 금리 인상 조치 ▲새로운 시장 창출 전략, 시장포화시대의 고육지책vs첨단의 마케팅 전략 ▲국민의 법률안 제안 허용 ▲한국 체류 외국인과 헌법의 평등권 보장 ▲토지공개념의 헌법 명기 등 시사 현안과 인문학적 이슈가 다뤄졌다.


한국토론대학 재소자 인문학 디베이트 자원봉사단의 김민영 단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언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여기에서의 기억이 재소자의 삶을 조금이라도 변하게 한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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