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건설기술 분야 사업자 평가 투명성 확보를 위해 평가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GH는 3기 신도시 건설 등 신규사업 발주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 분야 사업자 평가위원회 운영 혁신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GH는 우선 투명성 강화를 위해 평가위원회 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GH는 그동안 일부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에 한해 평가과정을 공개해 왔으나 이를 전체로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창립 이래 최초로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한다. 내ㆍ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과 설계품질 향상을 위한 설계 공모 추진 시 심사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설계 공모 평가위원은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하고, 중복ㆍ편중 참여도 제한할 수 있는 공정성 강화 장치도 마련했다.
GH는 평가 기준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 절차를 완료하고, 개정 시행일인 지난 10일 이후 공고되는 사업의 평가부터 변경된 방식을 적용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건설기술 분야 입찰평가위 전문성ㆍ공정성ㆍ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도민에게는 더 나은 도시ㆍ주거 공간을 제공해 사람이 행복한 살기 좋은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GH는 공정입찰제도 및 사전접촉 감점ㆍ신고제도 운영 등을 통해 사업자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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