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김주형 "마스터스, 와보니 우승 욕심"
2언더파 286타 공동 16위
"실수 잦아 아쉬워"
임성재 "우즈와 동반 라운드 기뻐"
한국 선수 4명 전원 컷통과 신기록
"다음에 다시 나오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데뷔전을 마친 김주형은 10일 "항상 TV에서 새벽에 보던 마스터스에 나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서 쳐보니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순위는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언더파 점수를 내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에도 김주형은 자신의 첫 마스터스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점도 안 된다"고 박한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수가 잦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15번 홀(파5) 이글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로 쳤는데 칠 때부터 느낌이 좋아 공이 홀에 붙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도 김주형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3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짧게나마 한 조로 경기한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우즈와 언제 한 번 같이 쳐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동반 라운드를 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보니 실수가 나와도 멋있고, 사람 자체가 다 멋있어서 제가 그냥 갤러리가 된 느낌이었다"며 "저도 우즈한테 잘 보이려고 더 집중한 것 같았고, 스윙도 잘 됐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3라운드 초반 7개 홀을 마친 뒤 발바닥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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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같은 조로 4라운드를 소화한 이경훈은 이븐파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를 치고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컷 통과를 해냈다. 역대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 4명이 3라운드에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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