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대표 전통주인 백세주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백세주 조선하이볼 기획세트’를 재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백세주 조선하이볼 기획세트는 2020년 12월에 한정세트로 출시돼 일부 유통매장에서만 선보였다. 당시 백세주의 색다른 음용법으로 ‘조선하이볼’이란 애칭으로 서울 강남지역 전통주 술집 및 음식점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국순당에 제품화 요구가 이어져 이를 기획세트 한정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재출시된 백세주 조선하이볼 기획세트는 중대형슈퍼 및 대형마트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백세주 조선하이볼 기획세트는 백세주 4병과 ‘조선하이볼’ 로고가 새겨진 400mL 하이볼 잔 1개로 구성됐다. 패키지에는 조선하이볼 제조 방법이 간단하게 소개돼 있다.
백세주 조선하이볼은 알코올도수가 13도인 백세주에 토니워터 및 레몬 등을 넣어 알코올 도수가 더 낮아져 마시기 편하고 토닉워터 및 레몬의 상큼한 청량감과 백세주의 쌉싸름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백세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백세주의 황금빛이 더욱 은은해져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준다.
1992년 출시된 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하고, 구기자로 빚은 술 이야기에서 착안해 제품명을 정하는 등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술이다. 정부가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돼 우리나라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2020년 말 한정품으로 선보인 백세주 조선하이볼세트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문의가 많아 이번 재출시를 결정했다”며 “백세주를 즐기는 방법이 청장년층이 즐기던 오십세주에서 MZ세대에서는 백세주 조선하이볼로 더욱 다양해져 전통주 음용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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