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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인터뷰]김재원 "영남권 공천학살 막는 게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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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TK 출신 최고위원 후보
"어떤 싸움이던 이기는 최종병기"

[與전대 인터뷰]김재원 "영남권 공천학살 막는 게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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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총선이든 어떤 형태의 싸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의미의 '최종병기'입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재원 후보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나온 무적의 전쟁 기구를 빗대 "그동안 이 나라의 진보 진영이나 민주당 진영과 싸울 때 제가 나가면 항상 평정하고 승리했다"고 했다.

검사 출신의 김 후보는 대구·경북(TK)을 기반으로 3선을 한 정치인이다. 예리한 분석과 공격력으로 각종 TV 프로그램과 라디오에 패널로 출연해 정치 내공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은 지금은 폐지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 출연하며 보수 목소리를 내는 데 한몫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사진 제공=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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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번 지도부에 본인의 '경륜'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박근혜 정권 당시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냈고,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21년 이준석 전 당대표 지도부 체제에서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가 사퇴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총선을 앞두고 지금까지 당내 분란으로 지리멸렬해왔는데,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되면 당이 일사불란하게 안정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총선에 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해야 할 역할이 없다면 굳이 나올 필요가 없고,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고, 나서서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여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구성되더라도 대통령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리더십이 있는데 그런 상황까지 고려하면서 당을 운영해야 하고, 총선 국면에서도 대통령과 조화롭게 당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은데 그 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TK 출신으로 총선에서 이른바 '영남권 공천 학살'을 막는 것이 목표다. TK 책임당원 비중은 21.03%다. 김 후보는 "TK를 보수의 심장이라고 치켜세우다가도 실제 총선 때가 되면 영남권 물갈이라는 논리로 공천학살을 반복했다"며 "결국 TK에서 다선 중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렸기 때문에 최고위원 출마조차 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치적 황폐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게 TK 분들에게는 굉장한 상처로 남아 있다"며 "영남권 공천 학살을 막는 게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상향식 공천'을 제시했다.그는 "과거 당협당 당원이 500~1000명 정도일 때는 당협위원장이 거의 조종하다시피 했고 당협위원장이 있는 상황에서 경선을 하면 '내가 나를 뽑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당협당 당원이 5000~1만 명이나 되고, 모바일 투표가 활성화돼 상향식 공천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렇게 돼야 정당 민주화뿐만 아니라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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