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英찰스3세 국왕 "한식 정말 좋아해…너무 맵지만 않으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튜버 '영국남자' 찰스3세 알현 소식 전해
"한국 음식 좋아하시느냐 물었더니…감격"

한국 문화 소개 영상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유튜버 조쉬(본명 조쉬 캐럿)가 부인인 요리 연구가 국가비와 함께 찰스 3세를 알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쉬는 8일 '영국남자' 채널에 "영국 왕을 직접 만나서 한국에 대해 여쭤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쉬는 "몇 달 전 편지를 받았는데 정말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버킹엄궁에 초대받은 것"이라며 "영국 왕을 만나러 간다. 왕만두가 아니라 진짜 왕"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버킹엄궁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왕실 궁전이다. 대대로 영국의 국왕은 이곳에서 국가 행사 및 귀빈 환대 업무를 주관해 왔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는 이곳에서 '아시안 커뮤니티 리셉션'을 열었다. 이 자리엔 패션·연예 등 유명 아시아계 인사 300여명이 초청됐는데, 한국 문화 홍보에 힘써 온 영국남자도 포함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오른쪽)이 '영국남자' 조쉬(가운데), 그의 부인인 요리연구가 국가비(왼쪽)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국가비 인스타그램

찰스 3세 영국 국왕(오른쪽)이 '영국남자' 조쉬(가운데), 그의 부인인 요리연구가 국가비(왼쪽)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국가비 인스타그램

AD
원본보기 아이콘

조쉬는 행사 당시 광경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버킹엄궁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기다리자, 찰스 왕이 들어왔다. 왕은 조쉬 일행을 향해 "유튜브에서 일하나"라고 질문했고, 조쉬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답하자 "아, 영국남자 맞죠?"라고 물었다.


조쉬가 "한국 음식을 좋아하시나"라고 묻자, 찰스 국왕은 "한식을 정말 좋아한다. 너무 맵지만 않으면"이라며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조쉬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 미소를 직접 보다니"라고 감격에 겨워했다.

당시 행사에 한복을 입고 참여한 국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 왕, 왕비와의 만남은 정말 떨렸다"라며 "영국남자를 알고 계셨다. 남편과 올리가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쉬 캐럿은 영국 남부 해안 도시 브라이턴(Brighton)에서 출생한 영국인으로, 2013년 6월부터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영국인 조부와 중국인 조모를 둔 그는 어린 시절을 중국 국제학교에서 보내며 중국, 한국 등 아시아 문화를 접했다고 한다.


유튜브 시작 당시 한국 여행, 대중문화, 음식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국내 누리꾼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구독자 수 500만명 이상에 달하는 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