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 병원 공개" vs 한덕수 "비밀 지켜야"
與 "대통령의 안위가 걸린 문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전용 병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김 의원이 한 총리에게 "한남동 공관에 머무르는 대통령 안위가 걱정된다"며 "지난달에 헬기가 착륙하다 나무에 부딪혀 꼬리 날개가 손상된 일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대통령 전용 병원이 어디 있는가"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그걸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의원은 공개해도 된다고 보나"라고 물었고, 김 의원은 "저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재차 "알고 있는가, 없는가" 채근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은 아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지구병원이 전용 병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지구병원은 너무 멀어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이런 걸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은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병원 이름이 나오자 여당 측에서는 한때 소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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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의원님은 누구보다 비밀에 대한 가치와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를 잘 알고 있는 분인데 어떻게 그런 걸 밝히느냐"고 따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도 "기밀을 왜 자꾸 얘기하느냐. 대통령의 안위가 걸린 문제"라며 항의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그게 무슨 비밀인가"라고 맞서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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