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野 조문외교 폄훼, 국익에 반하는 것"
박형수 "상주 만나 위로하고 장례식에 참석한 후 조문록까지 작성…조문 아니고 뭔가"
정진석 "민주당, 누워서 침 뱉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과 관련해 '외교 참사'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사실 왜곡과 폄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미국, 캐나다, 영국, 브라질, 우크라이나도 모두 조문을 했는데 왜 윤석열 대통령만 조문을 못했는지 궁금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고,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육개장 먹고 발인보고 온 것'이라며 부적절한 비유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마치 윤 대통령이 홀대를 받은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일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을 환대해 준 영국 정부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기도 하다"면서 "민주당의 주장과는 달리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정부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조문 일정은 윤 대통령만 참석한 것이 아니라 500여 명의 국가 지도자급 조문객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그럼에도 영국에서는 윤 대통령에게 왕실 차량을 제공해줬으며, 윤 대통령 이동 시 이례적으로 경호차량까지 붙여주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정부는 당일 교통사정으로 인해 2~3시 이후 도착한 정상들에 대해서는 다음날 조문하는 것으로 안내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 시각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EU 집행위원장, 그리스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집트 총리, 모나코 국왕 등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조문록 작성이 미뤄진 것"이라며 "민주당은 비판할 때는 비판하더라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고 비판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조문을 빼먹었다고 주장하지만, 상주를 만나 위로하고 장례식에 참석한 후 조문록까지 작성한 것은 조문이 아니고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이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를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애쓰는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기"라며 "악의적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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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은 정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정상외교 강행군을 하고 있다. 조문도 외교 아니겠나"라면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도 가서 각국 정상들과 활발한 외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격려와 성원을 보내드리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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