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과 현안 논의, 동포들 간담회 등 예정… 한미 및 한일 등 다자외교도 이뤄질 듯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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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지난 1박 2일간 영국 런던에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열리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로 윤 대통령은 자유연대, 경제안보. 기여외교를 키워드로 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회원국 정상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선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 취임사, 광복절 축사 등을 통해 강조해온 자유의 확산 문제로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 기여해온 점과 앞으로 기여할 점도 거론할 계획이다.

새로운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북학의 비핵화 등 (담대한 구상에 관한) 새로운 제안이 추가로 언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는 이날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유엔과의 협력 강화와 국제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논의하는 자리도 계획됐다. 저녁에는 동포들과의 간담회도 이뤄질 수 있다.

뉴욕에서의 2박 3일간 일정에서 펼쳐질 다자 외교도 관전 포인트다. 21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쇄 양자회담에 나설 예정으로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 등에도 참석한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미국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정상회담은 여전히 일정 부분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일정상회담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 하지 않으려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 문의가 많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노코멘트할 수밖에 없다"며 "언급해 드릴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은 미리 회담을 가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50여 분간 회담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일 외교장관이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만난 셈이다. 회담이 끝난 뒤 박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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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투자유치, 우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경제 행사가 계획됐다. 우리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 외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K-브랜드 엑스포 등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으로 석학, 과학자들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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