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도 中 리잔수도 찾은 LG사이언스파크…어떤 곳?
해외 고위급 인사 잇단 방문 주목
LG '디지털 혁신' 주도하는 곳
구광모 회장 취임 후 방문한 첫 사업장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LG그룹 R&D(연구개발)의 중심지 LG사이언스파크에 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전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그는 LG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방문해 LG그룹의 가전과 로봇, 디스플레이, 전장 제품 등 핵심 제품 등을 둘러봤다. 권봉석 LG 부회장이 리 위원장 일행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G 방문은 리 위원장 측이 방한 기간에 국내 대기업 연구소 방문을 희망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서는 현재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이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내 사업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사업을 확대 중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재닛 옐런(Janet Louise Yellen) 미국 재무장관도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은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전기차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관련 전시공간인 지속 가능 갤러리를 둘러보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3년 전인 2019년 10월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롤러블 TV와 자율주행 솔루션, 로봇 등 제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이곳을 찾아 LG 이노베이션 갤러리 등을 관람했다.
해외 인사들이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는 이유는 LG의 주요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다. 사이언스파크는 디지털 전환·AI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곳이다. 중소·스타트업들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개방형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하우시스, 생활건강, 유플러스, CNS 등 8개 계열사 연구 인력만 2만1000여 명이 상주해 서로 다른 산업간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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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번째로 찾은 사업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구 회장은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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