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연휴 때 무료급식소·시장·군부대 등 잇따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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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 인사쇄신, 제11호 태풍 11호 '힌남노'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무료급식 행사', '통인시장', '군장병 위로 방문' 등 현장 행보를 지속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위로와 격려를 할 예정이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 회복과 약자 복지를 목표로 추석 연휴 전부터 연일 현장으로 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추석 메시지에서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히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를 위한 복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9일 첫 일정으로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손수 김치찌개를 끓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표를 얻기 위한 복지가 아니라 표가 안되는 곳, 정말 어려운 분들의 곁에서 힘이 되는 복지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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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급식 봉사 이후 방문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한 방앗간에 들러 지난 7일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의 한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들은 힘든 사연들이 생각나 시장에 방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시장 입구에서 "민생은 저희가 책임 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 중구 주한영국 대사관저를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에도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찾아 장병들과 오찬을 나누고 장병 부모님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화상으로 해외 파병부대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해상), 아크부대(UAE) 등 4곳 파병 부대장들과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각 파병 부대장들이 현장에서 펼치고 있는 작전, 공로 등에 대해 평가한 후 "파병 장병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무 수행을 해주길 바란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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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하지 않겠다', '약자와 동행하겠다'던 윤 대통령의 평소 소신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해 전 정부들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로 주저앉았다가 8월 중순 이후부터 반등하고 있지만 급격한 지지율 상승을 노리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국정운영 지지율은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하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한 말과 정책을 하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라며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국민들이 인정해주는 게 단순히 지지율 지표보다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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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에 열리는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석 연휴 이후 한반도 평화와 경제 안보 행보도 다시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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