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미수금 반대매매 비중 10%대 10회
6월에만 4회 몰려
초단타(미수금) 레버리지 투자자 손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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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단행한 6월 들어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10%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초단타(미수금)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0.3%로 집계됐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금액은 260억7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돈을 갚는 것을 말한다. 상환기간이 3거래일로 짧다. 이 기간에 돈을 갚지 못하면 담보 격인 주식을 증권사가 강제로 매도한다. 이를 반대매매라 부른다.


올해 들어 반대매매 비중이 10%대로 올라선 횟수는 10회나 된다.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1월 26일·11.7%, 2월 15일·10.7%, 3월 14일·10.5%, 4월 26일·10.0%) 발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 인상하는 것)을 단행한 5월에는 두 번(10일·11.2%, 11일·10.0%) 발생했고,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을 단행한 6월에는 4번(14일·10.2%, 15일·13.1%, 16일·10.0%, 21일·10.3%)이나 몰렸다.

코스피 변동성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3000선을 간신히 지켰던 코스피는 연초 하향세를 그리며 긴축 속도를 강화한 5월(빅스텝), 6월(자이언트스텝)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1년간(2021년 6월 24일~2022년 6월 22일) 코스피는 3286.10에서 2342.81로 28.7% 하락했다. 올 들어 약 6개월(2022년 1월 3일~2022년 6월 22일)간 지수 하락률은 21.6%에 달한다. 연준이 연이어 고강도 긴축을 단행한 5월(5월2일~6월22일) 이후 코스피 지수 하락률은 1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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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신용잔고 숫자를 합치면 반대매매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초단타 성격의 반대매매 비중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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