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와 귀국 인민께 축하를" 김정은, 생일 맞은 영국 여왕에 축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현 방역위기 실태를 분석하면서 인민생활을 안정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생일 축전을 보냈다.
2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대브리튼 및 북아일랜드연합 왕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 축전을 보내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귀국의 국경절인 폐하의 생일 공식기념일에 즈음하여 당신과 귀국 인민에게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인사했다.
영국에서는 2일(현지시간) 여왕 즉위 70주년과 생일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가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이 날짜를 맞춰 공개 축전을 보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첫날인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왕실 근위대의 공식 축하 퍼레이드인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이 끝난 후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미소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지난해 9월9일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날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경일을 기념하면서, 미래에 행운을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영국이 르완다와 협약을 맺고 영국에 건너온 난민을 아프리카로 보내기로 한 조치를 겨냥해 "영국이 입만 벌리면 외워대는 '인도주의'와 '인권옹호'라는 것이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또 영국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나 영어권 기밀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일원으로 활동하며 미국과 밀착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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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은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과 수교한 나라다. 북한과 영국은 지난 2001년 공식 수교해 양측에 모두 대사관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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