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도 세종은 ‘젊은 도시’, 대전·충남은 고령화·인구감소 뚜렷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2050년에도 세종은 현재처럼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대전, 충남에선 총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대전은 2050년 충청권에서 인구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인접한 세종과 명암이 엇갈린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2050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50년 생산연령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생산연령인구(14세 이상~65세 미만)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50.6%)과 대구(-49.0%) 순, 낮은 지역은 경기(-22.2%)와 제주(-23.6%) 순으로 꼽힌다. 반면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산연령인구가 2050년까지 48.1%(12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나온다.
장래인구추계에서 2050년 세종의 중위연령은 50.9세로 당해 전국에서 중위연령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64.7세보다 13.8세 낮은 전국 최저 연령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205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세종 28.8%,, 경기 36.4%, 서울 37.0% 순으로 낮고 강원 47.2%, 경북 48.9%, 전남 49.5% 순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종과 인접한 대전의 경우 사정이 사뭇 다르다. 대전의 경우 현재 출산율을 유지할 경우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110만명에서 66만명으로 40.2% 줄어들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1만명에서 47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종과 대전은 장래인구추계에서 총인구 격차도 벌어진다. 세종의 경우 2020년 대비 2050년 총인구가 28만명(8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대전은 반대로 25만명(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 중에선 서울과 부산 등 13개 시·도의 총인구는 감소, 경기·세종·제주·충남 등 4개 시·도의 총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별 인구편차가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선 세종과 대전 외에도 충남은 2020년 대비 2050년 총인구가 1만명(0.7%) 증가하고 충북은 총인구가 3만명(5%)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지역 간 명암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다만 충남의 경우 2020년 39만명에서 2050년 94만명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인구 고령화 부문에선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래인구추계에서 충남의 중위연령은 2020년 44.1세에서 2050년 60.0세로 높아져 전국 중위연령 57.9세보다 2.1세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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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도별 장래인구추계는 장래인구추계의 불확실성을 감안, 출생·사망·이동 가정을 조합해 기준이 되는 중위추계와 고위·저위·무이동·현재의 출산율·저출생·고령화·국내 이동 10년 평균 등을 반영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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