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식물가 6.6% 급등…햄버거 빼고 다 올랐네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석 달 연속 6%대 상승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4%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3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지난달 외식물가가 1년 전보다 6.6% 오르면서 2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4월 외식물가지수는 108.85로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지난 1998년 4월(7.0%)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물가는 올해 2월 6.2%, 3월 6.6%, 4월 6.6% 등 석 달 연속 6%대를 나타냈는데,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12월 이후 13년 만이다.
39개 품목 중 햄버거(-1.5%)를 제외한 38개 품목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갈비탕 가격이 12.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뒤를 이어 생선회(10.9%), 김밥(9.7%), 자장면(9.1%), 라면(9.1%), 치킨(9.0%), 소고기(8.4%), 떡볶이(8.3%), 막걸리(8.3%), 냉면(8.2%), 짬뽕(8.0%)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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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가격 급등, 인건비 상승과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리며 외식물가를 끌어올렸다. 외식물가는 한 번 오르면 좀처럼 내리지 않아 최근 뛰고 있는 소비자물가에 지속적인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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