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55세로 별세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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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배우 강수연이 뇌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7일 오후 3시경 별세했다. 향년 55세.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1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인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강씨는 지난 1969년 3살 나이에 동양 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인기를 얻었고, 거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동아시아 배우 최초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거머쥐며 월드 스타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지금까지 40여 편의 영화를 남겼는데,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지독한 사랑'(1996) 등 그의 출연이 곧 흥행 보증수표로 통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SBS 드라마 '여인천하' 주인공 정난정 역으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전인화와 함께 그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정이(가제)' 촬영을 마치고 올해 1월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으나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감독 이우석·임권택·정진영, 배우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안성기 등이 고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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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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