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금리인상기엔 성장주보단 가치주를 담아라"


주식투자를 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겁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하며 성장주, 가치주에 대한 이야기가 더더욱 잘 들려올겁니다. 대체 성장주란 뭐고, 가치주란 뭐길래 금리인상에 민감한 걸까요?

성장주가 뭐에요?

성장주란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주식들로, 현재 이익성장률과 미래가능성을 높게 평가받는 주식들을 의미합니다. 당장은 적자이더라도 미래에 큰 돈을 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산업들로 미국의 경우 아마존, 테슬라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국시장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그렇습니다.


금리인상기에 성장주 사지말라는데…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성장주들은 저금리와 경기불황일 때 성과를 냅니다. 금리가 낮고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성장이 희소해지기 때문이죠. 통상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기업들의 실적은 줄어들고 투자자들은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성장주들은 불황에서도 시장을 키웁니다. 경제가 좋지 않은데도 성장하는 기업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고, 비싼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주식을 매수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주가는 계속 오르고 고평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가치주란?

반대로 가치주는 성장주와 달리 금리가 상승해야 유리합니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신호이며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성장희소성이 사라집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성장주에 쏠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치주에 쏠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치주로는 은행, 보험, 석유화학, 철강, 제지, 건설, 조선, 유통, 자동차 등이 있죠.


성장주 좋기만 한걸까?

성장주도 물론 단점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다보니 주가는 비싸고 기업이 버는 이익에 비해 시가총액(PER)이 매우 높습니다. 가치주가 기업의 이익대비 시가총액이 10배 정도라면, 성장주는 30배에서 많게는 100배 이상에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미래 예측에 실패했을 떄 투자손실이 매우 클 수 있는 것이죠. 바이오업체들이 대표적입니다.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높아졌다가, 실패했을 경우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성장주는 가치주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시장을 보면 성장주와 가치주의 구분이 무의미해 보이는 사례도 있습니다. 테슬라가 대표적이죠. 테슬라는 대표적인 성장주이지만 금리와 무관하게 상승해 가치주로 보기도 합니다.

AD

국내 주식 중에서도 현대차가 성장주와 가치주의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주식으로 꼽힙니다. 몇 년간 꾸준히 이익을 냈고, 현재도 이익을 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현대차는 그동안 벌어놓은 이익을 바탕으로 수소차 등과 같은 친환경차에 투자하고 있으며 나아가 자율주행차 등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인식이 바뀌는 기업은 있습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