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푸틴 연계 의혹 9000억원짜리 요트 압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연합>
이탈리아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초호화 요트의 압류를 6일(현지시간) 명령했다.
AFP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서부 마리나 디 카라라항에 있는 요트 셰에라자데호 소유주가 러시아 정부의 유명 인사 및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압류 사실을 밝혔다.
이 요트의 가격은 7억달러(약 8900억원) 상당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트 중 하나로 꼽힌다. 6층짜리 규모에 헬기 착륙장 2개, 수영장, 영화관 등을 갖췄다. 최대 승무원 40명, 승객 18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재무부는 요트의 소유주를 명시하지는 않았고,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다만 EU에 요트의 소유주를 제재 대상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요트를 압류할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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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 재단'은 이 요트의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이탈리아 당국에 압류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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