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 3년 연기 요구 집단소송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트위터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3년 연기해달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 연기금은 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2025년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는 것은 델라웨어주 회사법에 어긋난다며 델라웨어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냈다고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올랜도 경찰 연기금이 인용한 델라웨어주 회사법은 1980년대 제정된 것으로 주주 의결권 보호를 위해 신속한 합병 절차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장치를 뒀다.
올랜도 연기금은 이 법에 근거해 현재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제약 조건을 가진 '이해주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확보하지 않은 트위터 의결권 주식의 3분의 2가 이번 인수 건에 동의하지 않는 한 그가 트위터를 소유하려면 앞으로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연기금은 다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연내 종료될 경우 다른 주주들이 어떤 피해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AD
델라웨어대 기업지배구조센터 소장을 지낸 찰스 엔슨은 기업 인수에 제약이 있는 이해주주 지위를 입증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이번 소송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