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
2020년 남성 환자 72.3%, 여성 27.7%

척추 마디 굳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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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강직성 척추염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맞아 2016년~2020년 강직성 척추염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6년 4만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20.5% 증가했다.

성별 강직성 척추염 진료인원은 남자가 3만4891명으로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여성은 1만3370명으로 전체의 27.7%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4.7%(1만191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5%(9884명)로 뒤를 이었다. 10대는 1.3%(630명)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환자가 적었다.

2020년 한해 강직성 척추염 질환 총 진료비는 1217억원이었다. 남성의 진료비가 약 954억원으로 여성(약 262억원)보다 높았다. 총 진료비는 2016년 진료비(855억원)에 비해서는 42.5%가량 증가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9.2%였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남성에서 약 2~2.5배 높게 발생하고 여성보다 증상도 심하며 발병 시기도 2~3년 정도 빠른 편"이라며 "특히 40대 이하의 젊은 나이의 남성에서 발병이 더 흔한데, 이유에 대해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유전적 요인·성호르몬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새벽·아침 기상 후 허리가 뻣뻣해지다가 활동을 하다 보면 호전되는 '염증성 요통' 증상을 동반한다. 또 어깨, 무릎, 엉덩이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아킬레스 건염·족저근막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HLA-B27'이라는 유전자의 유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세균, 외상, 스트레스, 호르몬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척추의 강직이 진행되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추를 침범한 경우에는 시야 확보에 문제가 생겨 상해·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또 흉부 강직이 진행되면 폐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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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이미 강직이 진행되면 약물치료만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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