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래기업포럼]존 웨이언트 교수 "넷제로 실현, 기업 사업모델 개발·민관협력 보완돼야"
금융 지원, 기업 사업모델 개발, 민관 협력 등 보완돼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점차 더 많은 파괴적인 기후적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으로, 경제적으로, 제도적으로 실행 가능한 가장 쉬운 것부터 하자."
스탠포드대학에서 에너지모델링포럼(EMF)을 이끌고 있는 존 웨이언트 스탠포드대 경영과학 및 공학 교수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넷제로를 위한 기술, 행동, 제도적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11년간 에너지모델링 분야를 이끈 세계적인 권위자로 미국 에너지부 국책연구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왔다.
웨이언트 교수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과 연구들이 30년 전인 1992년부터 있었는데, 당시에는 인식 정도에만 그쳤던 고민과 연구들이 2022년에는 상당히 진전된 변화로 기후변화 대응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30년 전 경쟁력이 없다고 보였던 신재생에너지도 지금은 관심도가 높아진 것에서 더 나아가 기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효율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넷제로 실현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기술력이 상당히 진전된 현 상황에서 제도적, 금융적 지원이 동반될 수 있는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적으로 넷제로 실현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한다"며 "넷제로 실현에 금융기관 참여를 이끌어내고 민간금융으로까지 행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정부 역시 참여하는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그동안 넷제로 실현에 참여하지 않은 단체들까지 시장참여자로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기업과 정부 모두 일단 시작할 수 있는 가능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고 가속도를 붙여주기 위한 추가 연구를 그 이후에 받쳐주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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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업은 넷제로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자금조달까지 고려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다만 기업들이 '리스크'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더 많은 파괴적인 기후적 변화들이 나타날 수 있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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