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대주주 지분 전량 블록딜
상승세 속에서 가장 낮은가격에 매도
거래량 20만주→6000만주로 폭증
"급등락 조정 세력 용납 않을 것"

'따상 신화' 에이디엠코리아, 하한가 블록딜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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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페니트리움바이오 페니트리움바이오 close 증권정보 187660 KOSDAQ 현재가 9,850 전일대비 440 등락률 +4.68% 거래량 2,728,080 전일가 9,41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은 물론 ETF까지?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난치성 질환 신약개발 본격화 남들보다 늦었다고? 4배 투자금으로 따라가면 금방...금리는 연 5%대 의 2, 3대 주주가 최대주주 지분과 맞먹는 주식 전량을 하한가에 ‘블록딜’로 넘겼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헐값 지분 매각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디엠코리아 2대주주인 조미현 임상고문과 3대주주인 윤석민 전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지난 14일 장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각각 357만5550주와 314만2700만주를 매도했다. 두 사람이 보유한 지분 전부를 블록딜한 것이다.

처분 가격은 양측 모두 5030원으로 직전일 종가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 업무규정에 따르면 시간외대량매매는 당일의 상한가와 하한가 범위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협의에 따라 결정한다. 이들 주주는 규정상 가장 낮은 가격으로 지분을 넘긴 것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제약회사 등의 임삼시험을 대행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 상장 당시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거래되는 ‘따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2대주주인 조 임상고문은 상장 직후인 지난해 7월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따상 이후 내리막을 걷던 주가는 경영권 분쟁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주가는 우하향세였지만 올해 2월부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유상증자 결정 공시 직후인 13일 하루 주춤한 뒤 2·3대주주가 하한가에 블록딜을 한 지난 14일도 전일대비 15% 급등 출발했다.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상환전환 우선주로 발행되며 향후 상장할 수 없고 미래에셋증권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만큼 연구개발(R&D) 호재로 작용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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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에이디엠코리아는 장초반 15% 오른 8330원까지 뛰었다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거래량도 7일까지 평균 20만주 안팎이었는데 이날은 6000만주로 300배 넘게 늘었다. 소액주주 사이에선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설과 횡령설까지 나왔다. 임종헌 에이디엠코리아 대표이사는 홈페이지에 남긴 공지를 통해 "2021년말 주주명분 기준으로 2, 3대 주주와 회사는 영업상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풍문으로 주가 급등락을 조장하는 세력들에 의한 주가 변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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