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찾아준 실종자와 가족들, 45년 만에 만났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길거리에서 실종돼 스웨덴으로 입양된 여동생과 그의 가족들이 경찰의 도움에 힘입어 45년 만에 만났다.
19일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45년 전 실종된 실종대상자와 가족들이 도봉경찰서에서 상봉했다.
실종자는 45년 전 친구들과 길거리에서 놀다가 불상의 버스에 탑승한 후 실종됐다. 2018년 6월 서울 노원경찰서에 관련 사건 사건이 처음 접수됐다.
이후 사건을 이첩 받은 해당 경찰관은 신고자 면담과 입양기관을 통해 대상자 소재를 추적했다. 실종자가 스웨덴으로 입양된 사실이 확인되자 소재파악 후 2019년 10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유전자 대조 분석을 의뢰했다. 2019년 11월 국과수의 분석 결과 친자임이 확인됐고 해당 경찰관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 만남은 취소됐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가 지난 4일 실종자는 가족을 만나러 국내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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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웨덴에서 법의학 박사로 근무 중인 실종대상자는 “영화에서 있을 만한 일이 나에게 벌어져 놀랍다”며 “이를 현실로 만들어준 경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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