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퇴직연금 기금운영위, OCIO 2곳 선정…수수료 0.2%대
자산운용사 1곳, 증권사 1곳
퇴직연금 납부 담당 은행 1곳
수수료 0.2%대 최저 수준
4월 마지막 주 OCIO 공고
9월 1일 중소기업 대상 가입 접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 운영위원회(기금운영위)가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2곳을 선정하고, 최저 수수료 적용을 기본 방침으로 세웠다.
19일 기금운영위에 따르면 첫 회의에서 OCIO 사업자에 운용사 1곳, 증권사 1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퇴직연금 수수료도 최저 수준인 0.2%대로 결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달 말 조달청을 통해 OCIO 사업자 총 2개, 퇴직연금 납부 및 지급 담당 은행 1개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오는 9월 1일부터 3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기금제도 신청을 받는다.
특히 기금운영위는 향후 기금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최저 수수료와 최저 수익률 보장 조건을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끝에 우선 최저 수수료 조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퇴직연금 수수료(총비용 부담률)가 국민연금보다 높기 때문이다. 2021년 퇴직연금 수수료는 0.417%로, 국민연금(0.08%)보다 상당히 높다. 기금운영위 관계자는 "중소기업 가입 유인책의 일환으로 우선 최저 수수료부터 결정했다"며 "연금 가입 기간과 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수수료 0.1% 인하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1만263개 사업장, 7만3894명 노동자 가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기금액 목표는 6619억원 수준이다. 2025년 7조3993억원, 2030년 17조3628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OCIO 입찰은 퇴직연금 사업 지원이 가능한 대형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기금 규모가 적고, 최저 수수료를 받기 때문이다. 운용사나 증권사 입장에서는 OCIO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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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은 운용 노하우 등 나름의 진입 장벽이 있어 초기에 선점할수록 유리하다"며 "모두 수익성이 아니라 퇴직연금 시장성을 보고 OCIO 사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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