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순경 출신 고위직 승진 확대·복수직급 도입"
이용호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순경 출신 경찰관의 경무관 이상 고위직 승진 확대 및 복수직급 도입 추진 현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5일 순경 출신 경찰관의 경무관 이상 고위직 승진을 확대하고 복수 직급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찰의 인사개혁과 처우개선을 통해 치안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말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현재 전체 경찰 약 13만명 중 경찰대학 출신은 2.5%, 간부 후보생 출신은 1.1%에 불과한 반면 순경 출신은 약 12만7000명으로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무관 이상 고위직 129명 가운데 순경 출신은 3명(2.3%)에 불과하다.
이 간사는 "인수위는 우선 역량·자질이 우수한 순경 출신 경찰관을 적극 선발해 고위직 승진 인원을 10%까지 늘리고, 복수직급 도입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단계적으로 20%까지 승진 비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경찰청에 순경 출신 경찰관 승진 기회 확대방안을 추진토록 했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순경 출신 경찰관 경무관 이상 직급 발탁 비율 20%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승진 요건을 충족한 순경 출신 경찰관을 최우선으로 발굴·승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순경 출신 경찰관의 총경 승진 대상자도 관련해서도 연차적으로 점차 확대해 경무관 승진 대상 후보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간사는 "그동안 순경 출신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총경까지 올라가는데 27년 가까이 걸렸다"며 "그러다 보니 경무관 올려가려면 거의 정년이 되는 상황 있었는데 앞으로 이 분들에게 나도 처음부터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역량 가지면 나중에 경찰청장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정책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1만1000여명이 몸담고 있는 해양경찰도 경무관 이상 고위직 중 순경 출신 비율이 5.3%에 그쳐 승진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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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사는 또 "복수직급제 도입을 추진해 다른 부처에 비해 지나치게 하위직에 편중된 피라미드식 직급구조를 개선하고 순경 출신 경찰관의 고위직 승진 기회 총량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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