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 동해상 순항미사일 발사실험에 항의..."긴장 높이는 행동 삼가야"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정부가 러시아가 동해상에서 진행한 순항미사일 발사실험과 관련해 군사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삼가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미국과 일본이 동해상에서 진행 중인 해상 공동훈련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력과시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NHK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저녁 도쿄에 있는 주 일본 러시아 대사관에 러시아군의 동해상 순항미사일 발사실험을 벌인 것을 전화로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비난하는 가운데 동북아시아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는 삼가야한다"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동해상에서 태평양함대가 칼리브르(kalibr) 순항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의 주력 미사일 중 하나로 이날 발사실험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잠수함 2척에서 시행됐다. 해상훈련에 15척 이상의 함선이 참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일본정부는 러시아의 무력과시가 최근 동해상에서 미국과 일본의 해상 공동훈련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군이 일본 인근 해역에서 최신무기의 배치나 군사훈련을 포함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러시아군의 동향에 대해 경계 감시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안보상의 문제로 러시아군 움직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