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각 인선 둘러싼 갈등 이후 첫 출근
향후 과학·보건·벤처 인선에 영향력 행사할듯

220415  인수위 간사단 회의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당선인이  15일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안철수 위원장 주재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20415 인수위 간사단 회의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당선인이 15일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안철수 위원장 주재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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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5일 나란히 회의석상에 등장했다. 전날 긴급 만찬회동으로 내각 인사 갈등 봉합에 나선 후 다음날에도 공동정부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공동정부 추진 과정 곳곳에 지뢰가 숨어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다"고 속내를 밝히면서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인수위원장)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완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날 인수위 결근한 이후 인수위원장 사퇴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앞으로 국정전반에 대해서 인사라든지 정책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하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갈등’과 관련한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갈등 봉합 후 첫 공식일정인 간사단 전체회의에서 경제의 복합 위 기 상황을 강조하며 인수위와 새정부의 역할론에 무게를 뒀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오로지 국익과 국민 우선돼야한다"며 "국정과제를 선별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실천하는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 계획도 (인수위가)잘 수립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향후 과학기술·보건복지·중소벤처 분야 인선과 정책 방향 등과 관련해 안 위원장의 뜻을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의사·벤처기업 대표·공학 교수 등을 경험하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향후 해당 분야의 차관, 산하 기관 인선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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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수위 일각에서는 공동정부 구상이 결국 좌초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인수위 관계자는 "안철수 위원장 측 인물들이 어느 부처에도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공동정부는 이미 물건너 간 것 아니겠냐"며 "인수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철수측 인사를)밀어내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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