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재난지역 선포

13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인근 도로가 홍수로 유실돼 절벽처럼 변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인근 도로가 홍수로 유실돼 절벽처럼 변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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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부 콰줄루나탈주 홍수 사망자가 30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콰줄루나탈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14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콰줄루나탈 협력거버넌스와 전통문제부는 성명에서 최소 306명이 홍수로 인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사망자 규모는 259명이었으나, 실종자가 많아 집계된 사망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콰줄루나탈 재난관리부 대변인은 이번 홍수 피해가 콰줄루나탈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국가재난관리센터 수장인 음마파카 타우는 전날 밤 정부 관보를 통해 이번 홍수를 공식적으로 주 재난으로 선포했다.


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많게는 수억 랜드(수십억 원)의 자금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남아공 제1의 물동항 더반항을 비롯한 콰줄루나탈에 최소 60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하고 항구 기능이 중단됐다.


또 도로가 유실되고 6000천 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으며, 학교도 248곳이 피해를 봤다.


더반 항구 선적 기능 등은 지난 12일 중단됐다가 13일부터 점차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오전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방문해 가족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로하며 피해 복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해는 기후 변화 때문에 벌어졌다. 더는 기후변화 대응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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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콰줄루나탈에 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 남부에선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홍수가 반복되고 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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