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아난티 골프장 철거 동향 파악 중…北에 사실확인 요청"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통일부가 금강산 해금강 호텔 외에 아난티 골프장에 대한 북측의 철거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관련 사실 확인을 재차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통일부는 "해당 사업자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동향이 있는지에 대해서 파악해 줄 것을 협의했다"며 "아직 북측의 공식적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북한의 일방적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또한 관련 사실 설명 및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북한이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관련 상황에 대해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철저히 대비하고 필요 조치를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해체 진척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정보사항이므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제한적"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11일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의 철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아난티는 금강산 특구 내 보유한 골프장, 리조트 등 자산 507억원의 손상 처리 계획을 밝혔다.
단 철거가 아닌 인근의 화재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노동신문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지역의 산불로 인해 금강산 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20분경 고성군 온정리 지역 내 금강산 구룡연 주변, 고성항 골프장 주변 야산에서 산불이 일어 하루가 지난 10일에야 진압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통일부는 "고성 온정리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우리 시설들의 피해 상황에 대해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