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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윤석열 정부 첫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예비역 중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8명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우선 외교·안보의 한 축인 국방부 장관에 오른 이 전 차장은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 등 윤 당선인의 안보 공약 수립에 참여했다.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중장으로 진급해 제7군단장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선 합참 차장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이 전 차장)은 육사 40기로 야전 지휘관과 국방부, 합참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군사작전과 국방정책에서 탁월한 전문성 인정. 특히 합참의 한미연합방위 추진 단장 지내며 한미 안보동맹 발전에 큰 기여했다"며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 구축하며 동맹국과 긴밀한 공조 이뤄낼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전 병원장은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서울대병원 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위암학회 및 대한의료정보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에서는 의료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및 진료처장(부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7~2020년 제38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은 "정 전 원장은 전국 최초로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진료가 모두 공백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대병원의 운용체계를 마련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역할하게 한 인물"이라며 "차관은 복지전문가, 장관은 의료전문가가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다. 지난 2019년부터 과기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술특별위원회 민간위원을 지냈다. 그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해 반도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 소장은 '3D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반도체 공학자이자 경북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순수 국내파"라며 "국내파 연구자들도 오로지 실력에 기반한 논문과 연구 결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첫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 전 부사장은 1981년부터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편집인을 거쳐 중앙일보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중앙일보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특별고문을 맡았고, 현재도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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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박 전 부사장의 문체부장관 선정 이유에 대해 "40년 가까이 언론인 활동하며 문화와 역사 갖고 열정 쏟았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에 방치돼 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 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역사적 의미를 발굴·재조명했다"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분야 진흥, K컬처 규제 해소와 문화수출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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