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81개의 비방·허위사실 댓글 확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영 디지털소통위원장이 지난해 11월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단주머니 1호인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영 디지털소통위원장이 지난해 11월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단주머니 1호인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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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인터넷 댓글 조작을 감시하는 자체 '크라켄'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윤석열 대선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조직적인 댓글 작업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으며,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디지털미디어단장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10일까지 크라켄이 포착한 두가지 사례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단장은 "첫 번째 케이스는 동일한 내용의 댓글을 여러 개의 아이디가 이모티콘 그림이나 문장 배열 순서를 바꿔 포털의 어뷰징 대응을 회피한 케이스"라며 "15개의 계정으로 1만385개의 댓글을 작성했던 이들은 지난해 12월30일 크라켄 시범운영 결과 발표 날부터 1월11일까지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기한 이모씨가 사망한 날인 1월11일 이후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 2481개의 비방과 허위사실 댓글을 작성했고 여론조사 관련 기사에 이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관련 기사에 이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댓글로 작성한 것도 확인됐다"며 "지능적이고 악의적인 수단으로 후보자·가족에 대한 비방과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한 왜곡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단장은 "두 번째는, 여러 개의 다른 계정을 사용해 동일한 닉네임으로 반복적으로 비방 댓글을 작성한 케이스"라며 "이들 계정은 각각 하루에 수십개의 댓글을 통해 윤 후보와 김씨,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작년 12월19~20일, 올해 1월19~20일 다른 닉네임을 사용하던 13개 계정이 동일한 닉네임으로 변경한 것이 포착됐다. 추천을 많이 받지 못한 댓글은 수일 내 삭제하는 행위를 반복했다"며 "이는 계정당 일일 댓글 작성 및 공감 수 제한을 회피하여 비방 댓글 및 추천 수를 조작한 행위로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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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14일 '크라켄'을 공개했다. 신화 속 거대한 문어 괴물을 뜻하는 크라켄은 이른바 '드루킹'의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사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정완 인턴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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