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특수 사라지면 올해 5∼10% 수출 감소
글로벌 수요,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갈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수출이 올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가까이 급증한 바 있다.


사진=인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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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중국 수출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춘절 연휴가 끝남에 따라 중국 주요 수출 기업의 생산 활동이 다시 가동되고 있지만 감염병으로 인해 수출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우차오밍 차이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차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면서 이는 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감염병이 시들해지면 항만 등에 쌓여 있는 중국산 재고 물량이 우선 소진될 것이며 재고 소진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막혀있던 글로벌 공급망이 뚫리면서 재고부터 소진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5∼10%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수출 금액은 모두 3조3640억달러(한화 4033조원)으로 전년대비 29.9% 급증했다. 코로나19 세계 공급망이 막히면서 중국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환구시보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진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인민일보는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 서비스 교역 규모가 모두 5조2982억 위안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것이며 국내총생산(GDP)의 53.3%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중국 서비스 교역 적자가 2112억 위안으로 축소, 중국의 서비스 교역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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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매체들은 올해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약 5.5%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성장률 목표는 6% 이상이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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