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긴장 고조...美안보보좌관 "러, 당장이라도 군사행동 가능"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행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러시아가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전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단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병력 증강 방식, 작전 수행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조만간 대규모 군사 행동이 있을 분명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단결되고 단호한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전화 담판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의 해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1일에도 우크라이나 거주 자국민에게 대피를 촉구하며 이 같은 위험을 경고했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미국 정보 당국은 언제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적 진전을 위한 시간 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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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만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언론 담당 비서 세르게이 니코포로브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 시간 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현재의 안보 상황과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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