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부터 조사 진행 중…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듯

서울경찰청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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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오규민 기자]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의 중심에 선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대표(63)가 재차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대표를 재차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는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다.

경찰은 장 대표가 펀드 판매를 통한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 사기' 수법을 쓴 것으로 판단하고, 이 부분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해 7월 디스커버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PC 파일 등에서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중국대사 부부가 2017년 약 60억원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4억원가량을 투자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이들 유력인사에게 펀드 손실 보상 등의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2019년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됐으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56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장 대표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으로,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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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서 지난해 7월 장 대표를 출국 금지한 뒤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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