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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계 요청에 여행객 격리기간 3주→2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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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콩이 재계의 잇딴 호소에 여행객에 대한 호텔격리 기간을 21일에서 14일로 단축한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5일부터 입국객에 대해 이같은 규정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잠복기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짧은 것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에 앞서 홍콩에서는 장기 격리 규정이 국가 경쟁력을 해친다는 재계 고위직과 외교관들의 호소가 이어진 바 있다. 또한 자비로 장기간 호텔격리를 해야해 비용 문제가 발생하고, 정부가 지정한 격리호텔의 수 자체가 부족해 숙소를 마련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등교수업 중단 조치는 내달 21일까지, 현재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내달 17일까지 연장된다.


홍콩은 현재 미국과 영국 등 8개국발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한국 등 150개국발 여행객의 환승을 금지했다. 또한 오후 6시 이후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고 유흥시설을 폐쇄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홍콩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검역소'라는 지적도 나왔다.

람 장관은 "지역사회에 보이지 않는 전염 고리가 많아 그것을 끊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라며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에 집에 머물면서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의 하루 확진자 수는 164명으로 2020년 1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환자는 1만3626명, 사망자는 213명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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