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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테크, 대형화재 잡는 '준불연 EPS 단열재'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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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EPS 스티로폼과 엠에스알테크 제품 비교시험 광경. [사진제공=MSR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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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가연성 단열재 등으로 번지는 물류센터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전과 환경성을 모두 확보한 스티로폼(EPS) 단열재 기술이 국내 최초 개발됐다.


국내 친환경 단열재 기업 ㈜엠에스알테크(MSR테크)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EPS 단열재 ZTD(Zero to Diamond)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ZTD는 '폐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의미하며, 생활 배출 스티로폼을 원료에 혼합·제조하는 친환경 고효율 제조공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ZTD는 기존 단열재에 비해 불연성이 대폭 개선돼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안에도 부합한다. 지난해 3월 개정된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는 단열재 심재까지 준불연성을 확보한 제품만을 사용할 수 있다.


단열재는 탄소(C) 함유 여부에 따라 크게 유기질과 무기질로 나뉜다. ZTD는 불에 강하지만 단가가 비싼 무기 단열재와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스티로폼 회수 및 원재료 활용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저감 ▲기존 EPS 3개 공정 축소 ▲비용 절감 등으로 국내 ESG 경영 및 탄소중립(Net-Zero) 실천 대열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ZTD는 원료 투입 단계에서 발포 스티로폼 외에 절단 후 잔여 스티로폼도 활용해 원가 절감 및 부가 수입을 극대화한다. 반면 EPS 전력사용량은 발포와 건조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기존 대비 80% 감소한다.

김명민 엠에스알테크 이사는 "단열과 불연성능, 시공 용이성과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면서 "북미, 유럽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잠재력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준불연 성능 실험을 자체 진행한 결과 자사 제품이 국내 업계 선두 제품과 비교해 육안으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수준의 차별성을 보였다"면서 "샌드위치 패널 심재(心材)로서도 더 뛰어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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