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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장세희 기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기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긴축적) 대응인 ‘양적 긴축’을 시사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는 모양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 출발했다.


10일 코스피는 7.52포인트(0.25%) 내린 2947.37, 코스닥은 2.67포인트(0.27%) 내린 992.49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하락폭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2910선까지, 코스닥은 970선까지 밀려났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2912.14, 코스닥은 976.56에 거래됐다.

양적 긴축은 연준이 그동안 사들였던 미 국채, 주택저당증권(MBS)등 금융자산의 만기가 도래한 이후에 재투자하지 않으면서 보유자산 규모를 줄인다는 의미다. 시중의 유동성 축소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코로나19 확산도 악재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7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환자는 6000만명에 육박한다. 중국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동계올림픽을 20여일 앞두고 베이징에서 140km 떨어진 중국의 4개 직할시 중 하나인 톈진에서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중국 당국이 1500만명의 톈진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명령을 내렸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보다 급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수준 이상으로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개장 초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9%, 홍콩 항셍지수는 0.27%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전일 종가 대비) 1199.1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내린 1198.8원에 출발해 장초반 12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1199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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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1분기에 환율이 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등의 영향으로 미국 금리도 오르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1분기 고점이 뚫린다면 1250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있다"며 "다만 하반기 들어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흐름에 따라, 달러 강세 일변도 흐름이 진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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