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극초음속 무기 개발 핵심 '풍동시설' 가동"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이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새 풍동 시설을 완공해 사실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풍동 시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중국 과학자들을 인용해 중국의 새로운 비밀 풍동 시설이 극초음속 무기 실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풍동은 인공 바람을 일으켜 극초음속 상황의 기류를 만들어 내는 터널이다. 'JF-22'으로 이름 붙은 새 풍동 시설은 마하 30(초속 10.2㎞)의 비행조건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새 풍동 실험시설의 이름, 위치, 속도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시설은 실제 크기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풍동 실험시설로 극초음속 무기의 실패 가능성을 차단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풍동은 건설이 어렵고 가동하는데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에 중국 정부와 군 당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풍동 건설에 박차를 가해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이 시설 완공으로 중국은 앞으로 수십년간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서 경쟁국을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치열하게 맞붙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서 풍동은 핵심 기술로 꼽힌다.
중국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서 미국보다 앞서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SCMP는 지난 1일 과학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적외선 목표 추적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열 추적 능력을 갖춘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은 주로 미사일방어망과 지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기술과 달리 스텔스 전투기, 항공모함 등 이동하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는다.
중국 과학자들은 적외선 센서의 정확성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미군은 오는 2025년까지 이러한 무기들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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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무기는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해 전쟁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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