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도입 백신 8000만회분, 작년 이월 백신 7044만회분

지난 10월 영국 정부와 상호 공여 협력을 통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9만4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공항사진기자단

지난 10월 영국 정부와 상호 공여 협력을 통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9만4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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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코로나19 백신 1억50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성인 대상 3차 접종과 소아·청소년 대상 1·2차 접종 등에 쓰일 예정인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정례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신규 구매와 2021년 물량 이월 등을 통해 2022년 예방접종에 활용할 코로나 백신 1억 5044만회 분을 확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중 신규 구매분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 6000만회분과 모더나 백신 2000만회분 등 총 8000만 회분이다. 이 중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 46만2000회분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을 추가적으로 필요시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 6000만회분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 백신 선구매를 통해 조달 예정인 국산 백신 1000만회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도입 예정이었던 백신 중 이월 물량 7044만 회분은 예방접종 계획과 백신 유효기간 등을 고려하여 올해까지 분산해 공급하는 방안을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 지난해 들여오기로 했던 백신은 총 1억9534만회분으로 이 중 1억1890만회분만이 들어왔고, 7644만회분은 들어오지 않았다.

지난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 출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 출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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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총 4045만회분을 약속했지만 1447만5000회분이 미달됐고, 얀센은 740만회분 중 449만회분이 들어오지 않았다. 아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지 못한 노바백스 백신은 4000만회분 전량이 도입되지 않았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조달받기로 한 백신도 총 2000만회분이었지만 약 1748만회분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 중 모더나 백신은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600만회분이 줄어든 847만5000회분만을 이월받기로 해 총 이월물량은 7044만회분이 됐다.


정부는 이러한 백신 도입을 통해 올해 1분기 안으로 대다수 국민에게 3차 접종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 3차 접종간격 단축, 고령층 현장 접종 집중 실시가 이뤄지고 있고 고연령층에 대해서는 추가적 접종 편의를 제공한다.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국민들의 접종 불안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장기과제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해 접종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매년 국가 지원을 받아 접종이 이뤄지는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추는 것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언제까지 접종을 받아야 할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만큼 이에 대비해두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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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시일이 지나면서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면서 3차 접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 역시 영구적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화이자 등 백신 제약사들은 3차 접종 역시 효과가 영구적이기는 어렵다며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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