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김은별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150선까지 붕괴되며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1조6000억원의 매도 폭탄이 ‘공포의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다. 미국 증시에서 고용 개선과 물가 급등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 원화의 급격한 약세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3일 전장보다 2.63포인트(0.08%) 내린 3205.75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바로 3200선을 하회했다. 오전 중 하락 폭을 확대하면서 3150선 밑까지 붕괴됐다. 장중 3200선 하회는 지난 2일(장중 저가 3194.00)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또 장중 3150선 밑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5월31일(장중 저가 3179.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스피는 1.46% 하락한 3161.96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3200선 아래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종가 기준 3200선을 이탈한 것은 지난 5월28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1조6000억원을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을 투매하자,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어느덧 1170원을 넘보고 있다.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임박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환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3원 오른 1163.5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4분 현재 1168.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환율 기준으로 지난해 9월29일(1171.2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종가(1142.10원) 대비 이번주 들어서만 25원 넘게 뛰고 있다.

AD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이 다가오는데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자 달러는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