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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간 우주업체, 로켓 비행 테스트 실패...6개월새 두번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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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발사 이어 연달아 실패
中 우주기업은 많은데..."기술·경험 부족"

中 민간 우주업체, 로켓 비행 테스트 실패...6개월새 두번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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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민간 우주기업의 로켓 비행테스트가 지난 2월에 이어 6개월만에 또다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 스페이스X에 대항할 민간 우주기업을 육성한다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제재에 따른 기술획득의 어려움과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우주기업 육성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3일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민간 우주발사기업인 '싱지룽야오(星際榮耀·i-space)'는 자체 개발한 솽취셴 1호 로켓을 간쑤성 주취안 우주발사센터에서 발사했으나, 비행테스트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지룽야오사는 분리된 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싱지룽야오가 비행테스트에 실패한 솽취셴 1호 로켓은 최대 직경 1.4m, 길이 약 20.8m 규모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지구 저궤도로 300kg 무게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다. 해당 로켓은 중국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우주정거장 건설 사업에서 부품 배송을 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싱지룽야오는 중국이 2014년부터 미국 스페이스X에 필적할 민간 우주기업을 육성한다며 키운 우주기업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7월 로켓발사를 성공시키면서 중국 민간기업 최초로 상업용 우주 발사에 성공한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실시한 로켓 비행테스트에 이어 6개월만에 실시한 2차 비행테스트도 연달아 실패하게 됐다.


미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해당 기업 외에도 중국의 민간우주기업들은 2018년 이후 상업용 우주로켓 발사를 시도하고 있으나 기술과 경험부족의 한계로 연달아 실패하고 있다"며 "중국정부의 육성책에 따라 우주기업들은 마구잡이로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기에는 너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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