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가동 23년 만에 누계 생산 1000만대 돌파
1000만번째 생산된 차량 프리미엄 중형 SUV 알카자르
현지 최단 기간 1000만대 생산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가동 23년 만에 누적 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30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누적 1000만번째 차량을 생산하고 기념식 진행했다고 밝혔다. 1000만번째로 생산된 차량은 이달 인도 시장에 출시한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알카자르다.
지난 1996년 HMI를 설립한 현대차가 1998년 9월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경차 아토스를 개조한 쌍트로를 양산하기 시작한 지 23년 만이다. 인도에서 불과 23년 만에 1000만대를 생산한 업체는 현대차가 처음이다. 또한 현대차가 해외 공장에서 누계 생산 1000만대를 달성한 것은 2018년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는 2006년 누적 100만대를 생산한 데 이어 2013년 해외 공장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까지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1000만대 가운데 680만대 이상은 인도 내수 시장, 310만대 이상은 세계 88개국에서 팔렸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당시 최소한의 산업 기반 시설도 없던 불모지에 세워진 역사적인 공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연간 7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재순환된 물과 빗물 수확 시스템을 사용하는 100% 물재순환 시설, 650개 이상의 4 세대 로봇과 인더스트리 4.0을 갖춘 스마트 제조시설로 현지에서도 혁신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대응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 최초의 자동차 구매 온라인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출시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현재 판매 대리점 1154곳과 862개 도시에 서비스 대리점 1295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인도 시장에서 5만6605대를 팔아 자체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올해 1월 내수 판매 대수도 5만200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또한 현지 시장 점유율은 17∼18% 수준을 지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자체 최고 기록인 24%를 달성했다.
HMI는 타밀나두 주를 위한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가치 구상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 지역 보육센터와 마을회관 건립 ▲칸치푸람 지역 농촌여성을 위한 소득 창출 프로그램 운영 ▲생명구조용 인공호흡기 5대 기증, 모바일 급식사업 자활단 지원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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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글로벌 비전으로 이해관계자와 지역 사회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우리를 믿고 현대 자동차를 가장 신뢰받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브랜드로 만들어 주신 모든 고객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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