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서울대·서강대·중앙대 수능최저기준 완화
실적 인정범위 변경·실기고사 축소 20곳 이상…수능최저기준 변경은 3곳 그쳐
서울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3개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
서강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3개영역 각 3등급 이내로 변경
중앙대 지역균형전형 인문 3개 영역 합 7이내, 자연 탐구 1과목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대입전형시행계획 일부를 손질했다. 서울대와 서강대, 중앙대는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했다. 대회 연기 등으로 인한 실적 인정범위와 실기고사 종목이나 유형을 축소하는 대학도 20곳에 달했다.
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022학년도 대입관리 방향을 고려하고 대학별 고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학별 시행계획 변경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일 기준 56개 대학이 해당된다.
서강대와 서울대, 중앙대(본교·캠퍼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대교협은 지원자 풀의 변화가 없는 전형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를 승인했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4개영역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기준을 3개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낮췄다.
서강대는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 과목 중 4개 영역 등급 합을 6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였던 최저기준을 4개영역 중 3개영역 각각 3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중앙대 본교는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에서 인문계열에 대해 국·수·영·탐 중 3개영역 합 6 이내에서 3개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했다. 중앙대 본교 자연계열(약학부 제외)은 3개영역 등급 합 7 이내는 동일하지만 탐구과목을 2개 평균에서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개 대학만 최저기준을 완화해 아쉬움이 있지만 수능에 취약한 일반고 수험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형계획 변화 대부분이 예체능 실기 종목의 축소나 전형일정 변경이며 해외고나 재외국민전형의 변화가 많아 일반학생은 해당사항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대회나 시험이 개최되지 않거나 연기되면서 실기나 실적 전형 인정범위를 변경한 대학은 22곳이다. 가톨릭관동대, 경기대, 경성대, 경희대, 고려대(서울), 동국대(서울), 동덕여대, 동아대, 동의대, 상명대(캠퍼스), 선문대, 아주대, 안동대, 연세대(서울), 유원대, 인천대, 조선대, 중앙대(캠퍼스), 충남대, 케이씨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가 그 대상이다.
실기고사 종목이나 유형을 축소한 곳은 20곳이다. 해당 대학은 강남대, 공주대, 대구가톨릭대, 대전대, 동양대, 명지대(본교), 상명대(본교/캠퍼스), 서경대, 선문대, 성신여대, 세한대, 수원대, 순천대, 신한대(본교), 한남대, 한림대, 한신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배수를 조정하는 등 전형요소 반영 방식을 변경한 대학은 17곳이다. 가천대, 광운대, 동양대, 서울여대, 세종대, 순천향대, 연세대(서울), 용인대, 인천대, 중앙대(본교/캠퍼스), 충남대, 한경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홍익대(본교/캠퍼스)다.
이중 가천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전형요소를 교과 60%와 면접 40%를 반영하는 일괄합산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했다. 1단계를 교과 100%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교과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7개 대학은 전형일정을 변경했다. 단국대(본교/캠퍼스), 동국대(경주), 동서대, 연세대(서울), 인천대, 한양대(서울)다. 이중 연세대는 학생부종합(국제형-해외고, 검정고시) 면접을 기존 현장 비대면 녹화 방식에서 지원자가 업로드한 동영상을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비대면 동영상 면접으로 바꿨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앞에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생 이외의 학부모와 차량의 학내 출입을 금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대교협은 학생부종합전형 등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도록 전국입학처장협의회와 협의했다.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면접이나 실기고사 등 대학별고사 비대면 전환 내용에 대해 원서접수 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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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은 "수험생은 원서접수 전 대학별 모집요강과 공지사항을 통해 지원대학의 대학입학전형 변경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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