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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FBI, 해커 지갑 풀어…보안성 논란에 3800만원대로 하락

최종수정 2021.06.09 08:20 기사입력 2021.06.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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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성·익명성 장점인 비트코인인데…역해킹 통해 비밀번호 찾아내
코인베이스 "기관투자자 비트코인 보유 규모 3배 가까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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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800만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송유관 운영업체를 공격한 해커들의 가상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푼 것이 보안성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1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30% 하락한 3855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2시24분 3636만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2월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가상화폐의 보안성 논란이 악영향을 미쳤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FBI가 러시아 해커들의 가상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풀어 비트코인 63.7개를 회수했다. 이는 약 25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7일 송유관 운영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해커의 요구대로 440만달러(약 49억원)가량을 지급했다. 이후 FBI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협조하면서 해커들이 가져간 비트코인을 추적했고 역해킹을 통해 지갑의 비밀번호를 찾아냈다. CNBC는 “비트코인 지갑이 풀리면서 보안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전부터 비트코인은 보안성과 익명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비트코인의 장점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셈이다. 지난해 큰 논란이었던 n번방 사건의 운영자 조주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 가상화폐로 음란물 판매 대가를 받았다.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국내 거래소를 거쳐서 거래한 경우엔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회수가 가능해진다. 서울경찰청은 조주빈의 가상화폐 지갑 11개와 기타 가상화폐 0.1개를 보전했다.


한편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8일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의 가상화폐 보유액이 지난해 말 450억달러에서 올해 3월말 1220억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 중엔 미 거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류 로빈슨 코인베이스 헤지펀드 영업 담당자는 “기관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회피와 기업 재무구조의 다양화, 디지털 경제에 대한 참여를 위해 가상화폐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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