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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 추세지만 안심할 수 없어… 백신 접종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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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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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방역 당국이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경고하며 적극적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83명"이라며 "지난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565명으로 전전주 대비 32명이 감소했고,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0.94로 4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은 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과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만든 것"이라며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라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나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권 차장은 위험 요소로 높은 감염경로 조사 중(감염경로 불명) 비율, 집단 감염, 변이 바이러스 등을 꼽았다. 그는 "전체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4분의 1을 넘고, 선행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거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그동안 전국 60여개 집단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가 총 1400여 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로의 확산 감염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백신 예방 접종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 접종이 6월말에 완료되면 지금보다는 여유 있는 방역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해서는 앞으로 50여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6일 70~74세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데 이어 10일부터는 65~69세 고령층의 예약이 시작됐다. 또 오는 13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접종 예약도 개시된다. 이날 0시 기준 70~74세는 40%, 65~69세는 21%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권 차장은 백신 접종의 이상반응 위험보다 코로나19의 위험이 더 크다며 적극적 접종 참여를 힘줘 말했다. 그는 "접종에 따르는 이상반응의 위험이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고령층과 가족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질병청의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5.2%인 데 비해 백신 1회 접종 후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86%, 화이자 백신이 89.7%로 나타났다. 영국 공중보건국(PHE) 역시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1회 접종 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위험이 80%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환자에 대한 지원책도 밝혔다. 권 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이 불충분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1인당 최대 1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미 접종을 완료한 분들 중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분들에게도 소급해서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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